여행이야기

09년 8월 22일~23일 1박 2일 중 일요일 - 별마로 천문대

룽마 2009. 8. 25. 18:20

아들 방학도 끝나가고... 여름휴가가 조금 모자란듯도 하던차에...

Wife를 꼬셨다...  월요일 가게 문 닫고.. 가자고..ㅋㅋㅋ

성공..


주일예배보고... 집에와서. 청소기 한 번 돌리고.... 가은이 운동화 빨아놓고..

4시경 출발한 듯하다...


6시반경 숙박할 영월군 예밀리 농촌체험관에 도착..

예밀리는 고씨동굴과 김삿갓 마을 사이에 있는 마을로...  

하동 송어양식장 지나서 있다...  성수기가 지나 숙박료는 콩방 1박에 6만원...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배를 채우기 위해..

고씨동굴 앞 강원토속식당으로 이동..

칡국수와 비빔국수, 감자전으로 배를 채움.. 


8시 40분경 별마로천문대 도착... 

9시 관람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T.T

10시것으로 예매하고..  기다리던중..

가은이. 종현이 매점 발견.. 뚜루루루룩..   "배고파" , 헐.. 이것들이 밥 먹자 마자..

그래도 맘 좋은 울 와이프.. 삶은계란하고 뻥튀기.. 그리고.. 자기는 커피... 나도 한잔서비스..

간식먹으면서.. 별자리 책 잠시 공부.. 가은이가 제일 열심..


10시에 플라네테리엄 들어가서.. 울 가은이. 독수리 자리까정 안다.. 뜨억

가은아.. 전갈자리 안타레스 잊지 말고..

여름철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 듣고...



별 관측을 위해 4층으로 올라가니.. T.T

비가와서.. 천장을 못 연단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 찰라...

비가 그쳐서 천장을 연단다.. 아싸라비야... 올 여름들어. 하늘이 가장 좋은 날이라는.....므흣


북두칠성 찾고, 북극성 찾고, 카시오페이아 찾고..

백조자리 데네브,  거문고자리 직녀별인 베가와 독수리 자리 견우별인 알타이르까정...

여름철 대삼각형은 완전하게... 찾았고..


천체망원경 관측은.. 4가지를 했다..




북두칠성의 제타별은 가장 유명한 이중성인데..

밑에 보이는 별이 미자르(Mizar)이고, 위에 별이 알코르(Alcor, 알콜 아님..ㅋㅋ)임

옛날 서양에서 군사를 뽑을때.. 이 별로 시력을 측정했다나...


다른 두가지를 보고....

그리고.. 목성... 색깔이 다른 띠도 봄...


별마로 천문대.. 10점 기준으로 점수를 주면.. 9점 이상.. 적극 방문 추천하고 싶다..

동일 내용으로 서울 근교는 보통 인당 2만원인데...

울 허니 말마따나.. 서울 근처 천문대 1사람 비용보다 적게 들여서 여름 하늘을 내것으로 만들었다..


산길을 내려와.. 숙소로 향하며.. 애들 잘 줄 알았더니.. 

헐.. 안 잔다... 12시 넘도록..  

자라고 자라고 하다.. 내가 잠들었당....